인터뷰/강승효 성산포수협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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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강승효 성산포수협 조합장
  • 윤창훈
  • 승인 2010.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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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화재 대비, 실효적인 지원 절실"

“소방방재청이 어선 화재에 대비해 내년에 투입하기로 결정한 소방정 한 척으론 수요를 충당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관리에도 문제가 많기 때문에 기존 관리선을 활용한 고압 살수펌프 지원이 바람직합니다”
지난해 4월 취임해 어선화재 재발을 막기 위해 뛰어다니고 있는 강승효 성산포수협 조합장은 정부가 현실적인 지원을 펼쳐주길 주문했다. 실제로 강 조합장은 수협중앙회로부터 어선에 누전차단기 설치비 지원을 이끌어냄으로써 앞으로 전기 누전에 의한 화재가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해 그는 “기존 소방차는 바람이 부는 항구에선 무용지물”이라며, “앞으로 화재 경보기와 스프링클러 설치 및 보급을 확대해 어업인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 조합장은 성산포수협의 경우 해마다 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경제사업 비중이 많다보니 경영평가에선 항상 5등급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따라서 그는 수협중앙회가 경영평가 항목에서 자산 대비 경비등급을 각 조합 실정에 따라 적용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는 대도시에선 대출금이나 예탁금 증대가 수월하지만 소규모 어촌지역 수협들은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는 제도적 모순 때문이다.
강 조합장은 “최근 수협중앙회가 지자체 금고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자금여력이 있는 대규모 조합과 어촌지역 조합 간에는 효과 면에서 온도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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