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어시장 사스에 웃고울어...홍민어 가격 상승, 농어가격은 주춤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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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어시장 사스에 웃고울어...홍민어 가격 상승, 농어가격은 주춤 상태
  • 김용진
  • 승인 2003.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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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유행하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수입지역에 따라 반입량 차이를 드러내 거래가격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 활어수입업계에 따르면 홍민어(점성어․레드드럼)의 경우 지난 5월20일 현재 1백78톤이 들어와 작년 이맘때 2천1백5톤보다 크게 줄었다는 것. 또 4월말 이전 월평균 4백36톤을 수입했으나 이날 현재 2백34톤으로 격감됐다. 이같은 홍민어 반입감소는 국내 주수입지역이 사스발생률이 많은 대만과 인접한 중국 절강성과 복건성지역으로 수입업자들이 이지역 출입을 꺼리기 때문에 감소했다는 것. 이에따라 홍민어 도매시장 경락가격은 kg당 평균 6천5백원, 최고 1만원까지 거래돼 지난 4월중순 4천5백원에 비해 한달새 2천~5천5백원이 치솟았다. 그러나 농어의 경우 2천1백50톤으로 작년같은 기간 1천3백1톤보다 7백49톤이 늘어나 kg당 8천원으로 전월과 같은 실정이다.

수산물품질검사원 통영지소 관계자는 “농어의 경우 주 반입지역이 산동성으로 사스발병지역에서 벗어나 수입업자들이 홍민어 수입 대체품목으로 들여오는 것 같다”며 “물량증가와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달 20일 현재 통영지역으로 반입된 수입활어는 모두 5천9백26톤으로 돔 9백24톤, 지노래미 7백톤 기타 1백74톤 등으로 작년 동기의 5천5백51톤보다 약간 증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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