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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수산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갯벌복원종합계획 공청회가 최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이번 공청회는 관련 지방자치단체, 전문가, 환경단체 및 지역주민 등 약 200명이 참석, 갯벌복원 대상지 현황조사 결과 및 국내·외 갯벌복원 기술개발 동향 등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국토부에 따르면 관련 전문가 및 지자체를 통한 갯벌복원 대상지 조사결과, 모두 15개 시군에서 81개소 약 32㎢에 달하는 면적에 대해 복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간척지의 경제성 등 효용가치가 저하되고 육상 오염물질로 인한 환경피해가 가속화되고 있어 매립 등 당초 이용목적이 실효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국토부는 인근 습지보호지역 지정여부, 생태계 기능개선 가능성, 향후 활용 가능성 등을 고려해 순천, 고창 등 17개 우선사업 대상지를 선정·발표했으며 복원의 목적, 경제적 타당성, 기술적 가능성, 생태관광유발효과 등을 종합 고려해 시범대상지 3~4개소를 선정하여 금년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갯벌복원사업의 성공 여부는 해당 지자체와 지역민의 복원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협조가 가장 중요하며, 금년 시범사업을 통해 최상의 업무처리(Best Practice)를 창출한 뒤 단계적으로 1개 시·군당 1개 복원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복원비용 절감 및 복원의 경제적 효과 극대화를 위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갯벌복원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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