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관광 육성에 5천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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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관광 육성에 5천억 필요
  • 남상석
  • 승인 2003.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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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을 중심한 해양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서 5천억원 이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5일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해양관광은 지구촌 최대의 산업으로 고용과 고소득을 창출하는 미래형 산업”이라며 “정부는 이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내년 중반까지 기본 연구 용역을 거쳐 관련 예산 확보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주5일제 근무 파급으로 해양관광 수요가 나날이 폭증하고 있으나 현재의 예산으로는 국민 관심을 채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관련 예산의 대폭 증액 없이는 해양관광 산업이 집중 육성될 수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해양관광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최소 5천여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임 장관이 해양관광산업 육성에 조예가 깊은 만큼 이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이를 위해 우선 해양관광산업 육성계획(안)을 세우고 외부 전문가들에게 용역을 맡기고 용역결과가 나오는 내년 중반기부터 구체적 육성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수부는 해양관광산업 육성을 통해 도시의 젊은 노동력을 어촌지역으로 유인한다는 정책도 병행,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 완도군의 경우 해양을 주제로 횡간도 쥐라기공원, 해변골프장, 도서 휴양타운, 바다 래프팅 등으로 구성한 해양관광교류 특구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마련, 연간 2백여만명 이 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전남 여수시는 1백10억원을 투입해 요트장과 수상비행장 등을 갖춘 국제해양관광 거점 특구, 목포시는 해양레저 특구, 순천시는 수상레포츠 특구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해수부에 따르면 해양어촌 관광산업 육성예산은 고작 4백여억원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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