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미 공동 항공 레이저측량...연안지형 수심 파악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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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미 공동 항공 레이저측량...연안지형 수심 파악 위해
  • 하주용
  • 승인 2003.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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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미 해양당국이 공동으로 항공기를 이용한 레이저측량을 실시한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과 내년 공동 추진사업에 관한 협의를 갖고 기존 10개 사업 외에 항공레이저측량(LIDAR)과 위성이용 해도제작 등 2개 사업을 추가키로 합의했다고 최근 밝혔다. 항공레이저측량은 우리나라 연안 지형과 수심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우선 우리측이 미국으로부터 기술지원과 연수를 받은 뒤 내년부터 실제 공동측량에 나설 방침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해안측량은 주로 선박을 이용해 왔으나, 정확성이 떨어지는 데다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단점이 있어 항공레이저측량의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
또 위성을 이용한 우리나라 연근해 해도제작에 대해서도 양국이 원칙 합의를 했으나 보안상 문제에 다소 이견을 보여 세부사안을 놓고 좀더 의견을 교환키로 하고 본격 사업시행은 당분간 유보키로 했다. 이밖에 적조생물 진단에 필요한 시약 개발, 연안오염 방지를 위한 양식개발, 수산자원관리 등 수산분야에 대해서도 기존의 협력관계를 강화키로 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수산분야에서는 대체로 우리가 강점을 갖고 있으나 측량이나 첨단 과학기술분야는 미국이 앞서 있다"며 "공동 사업분야를 계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ㆍ미 양국은 지난 2000년 해양수산분야 과학기술 협력사업에 합의한데 이어 지난 2001년 9월 10개 세부협력내용에 관한 합의서를 교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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