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감사도 대충대충...총선 앞둔 마지막 국감 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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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감사도 대충대충...총선 앞둔 마지막 국감 행태
  • 하주용
  • 승인 2003.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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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3회 정기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종합국정감사가 지난 9일 국회 본관 4층에서 열렸다. <종합국감상보 3면> 이날 종합감사는 내년 총선을 앞둔 마지막 국감인데다 수감기관들은 이미 한번씩 감사를 받은 상태였기 때문에 큰 이슈없이 조용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희태(朴熺太) 한나라당의원은 “그동안 어업인후계자 육성사업이 일관되게 추진돼 어촌의 부족한 인력난을 해소하고 정예어업인 육성에 크게 기여해 왔지만 지난 98년 이후 관련예산이 지속적으로 감소, 해마다 선정인원이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날로 피폐해지는 우리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의욕적이고 능력 있는 인재육성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관련사업예산을 대폭 늘려 어업인후계자 육성을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문석호(文錫鎬) 통합신당의원은 “지난 수년간 국정감사를 통해 일선수협 임직원들의 비상식적인 업무행태와 부정 및 비리에 대해 누차 지적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진정한 회원조합의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도 상식을 초월한 일선조합 임직원들의 업무행태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감사를 통해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성원(張誠源) 민주당의원은 “현재 일본 외무성은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해 대세론’ 홍보에 혈안이 돼 있는데 반해 외교통상부와 해양수산부 등 우리정부의 홈페이지에서는 ‘East Sea(동해)’ 검색조차 되지 않는다”며 “이 같은 일들은 우리정부 외교의 무능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따라서 우리의 자긍심을 살릴 수 있도록 일본의 조직적 홍보나 로비에 맞서, 동해표기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강력한 대책을 세울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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