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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매미’ 영향으로 넙치를 비롯 조피볼락 등 주요 양식어종을 중심으로 수산물 가격이 평균 20%이상 뛰어오른 것으로 드러났다.조피볼락은 지난 16일 현재 완도 등 남해안산이 g당 16원에서 20원으로 넙치는 6백g한마리가 태풍전보다 1천원씩 각각 올랐다.
더욱이 적조에 따른 대량폐사로 재고물량이 감소된데이어 태풍까지 겹쳐 경남 거제와 통영, 전남 여수 및 완도 지역의 가두리양식장이 전파되면서 성어가 없어 출하물량이 급격히 줄어 올 가을 횟감용 활어류 가격은 불투명한 상태라는게 생산어업인들의 여론이다.
이에따라 노량진수산시장의 경우 지난 18일 현재 양식산 넙치 1kg당 1만4~1만5천원, 조피볼락 1kg당 1만4천원에 거래됐고, 강동수산에서도 넙치가 1만3천원, 조피볼락이 1만2천5백원에 팔려나가 각각 1천5백원이 올랐다.
이와함께 태풍으로 조업이 어려운 물오징어가 지난 15일 5kg들이 한상자가 최고 3만3천원까지 올라 평소보다 5천~6천원이 뛰었고 바지락은 17kg들이 한자루에 6만5천원으로 추석전보다 평균 35%, 굴은 지난 9일 kg당 5천원에 불과한 경락가격이 지난 15일이후 kg당 2만9천원까지 치솟는 등 패류부류 품목이 폭등세가 거듭되고 있다.
그러나 대중 선어류인 갈치와 고등어 원양산 명태 등은 소비부진이 추석전과 비슷한 실정이어서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와관련, 양식어류 생산어업인들은 “최근 양식어류 상승세는 태풍으로 출하가 줄어 일시적 현상이라며 일부 생산어업인들이 재원부족으로 조기출하도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며 유통가격을 전망하기 어렵게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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