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농수산물시장 내달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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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권 농수산물시장 내달 개장
  • 남상석
  • 승인 2003.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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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남 지역의 농수산물 유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서남권 농수산물 도매시장이 다음달말 개장된다. 서울시는 지난 2일 강서구 외발산동 96일대 6만3천여평의 부지에 건설중인 서남권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다음달말 1차 개장키로 했다. 개장할 매장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돔형 농수산물 경매장과 경매장 옆 1백92개 중·도매인 점포, 산지 농산물을 트럭째 경매하는 부지 2천여평의 트럭판매동, 상인 식당과 우체국 등이 들어가는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관리동으로 구성되며 부지 4만3천여평, 연면적 2만5천여평 규모다. 시장은 2만여평의 부지에 영등포시장 상인들을 입주시킬 69평 규모의 점포 52개가 준공되는 내년 6월 완전 개장할 예정이다. 시는 도매시장 개장에 앞서 9~10월 영등포 일대 농산물 중·도매시장인 영일, 조광시장과 농협공판장 상가 8백35개 점포 가운데 4백여개 점포를 이전하고 내년 6월까지 나머지 점포와 1만여명의상인과 시장 관련 인력을 이주시킬 계획이다.

98년 0월 착공, 2천3백억원을 투입한 도매시장이 개장되면 하루 2천톤 이상의 농수산물이 거래돼 서울 영등포와 강서, 금천,관악구 등 남서지역 유통구조를 개선, 가락동농수산물시장의 물류 혼잡을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청과물 도매를 취급, 지난 30여년간 명맥을 이어온 영등포 일대 청과물시장과 각종 유통도매상점(일명 깡통시장)도 사라져 이 일대의 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영등포구는 시장이전후 이 일대에 도시기반시설을 구축한 뒤 판매 및 영업시설을 조성하고 높이 50m까지의 주상복합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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