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도와 다양한 메뉴로 승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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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와 다양한 메뉴로 승부하겠다
  • 김용진
  • 승인 2003.06.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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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의 가사 노동을 손에서 해방시켜라"
" 바쁜 현대 여성들의 집안 일을 덜어줄 수 있는 길을 찾아라"
김영경(金永俓·43·사진) (주) 태강대표가 기업경영에 가장 중점을 두는 부문이다. 태강은 청량리수협공판장 중도매인 전국수산(상호명)을 모태로 단순한 수산물 중개에서 탈피, 가공과 납품은 물론, 인터넷 판매까지 진출해 수산물 원자재공급만을 공급, 이제는 어엿한 새벽시장 먹거리 제공자로 떠오르고 있는 기업이다. (주)태강은 지난 80년 청량리수협공판장 중도매인 30번으로 수산시장에 진출했다. 24년이상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 주부들이 애용하는 수산물 인터넷판매 장터를 개설했다. 작년 매출규모는 모두 52억원. 이는 인터넷판매에 힘입어 전년에 비해 무려 14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또 소비자 요구에 부응, 무교동 양념 낙지, 인삼조기자반, 인삼 민어. 인삼 삼치, 인삼 고등어 , 인삼 이면수 등 다양한 가공품을 선보였다. 또 모든 수산물을 원하는 시간에 배달, 그대로 요리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는 등 적극적 서비스체제로 전환했다. 金사장은 "새벽 수산물시장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싱싱한 수산물을 그대로 소비자 가정까지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 끝에 "인데넷 판매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바쁜 생활을 하는 여성들을 위해 위생처리와 양념이 첨가된 맞춤식 가공수산물을 신속,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는 수송체제도 갖추고 있다.

또 회원제를 운영, 가입자들에게 영업이익을 되돌려주고 제철 수산물을 제때 공급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金사장은 한때 날로 어려워지는 수산물 중도매업무(수협구리공판장)에 손을 뗄까 엄청난 갈등과 함께 때로는 방황하기도 했다.

그러나 곧 수산물유통업을 자신이 가야할 길로 인식, 단순한 중개판매를 벗어나 소비자가 원하는 가공수산물과 각종 수산물 요리개발 및 인터넷판매사업에 착수, 사업영역을 확대한 것이 최근 소비자 욕구와 맞아떨어졌다고 귀띔했다. 이러한 연구 끝에 수협바다마트와 단체급식 및 전문요리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비처를 개발, 납품하고 있다.

태강은 올해 수산물가공사업에 진출하면서 종업원을 30명으로 늘려 선어팀, 어패류팀. 식자재납품팀, 수산가공개발팀, 무역팀으로 편성했다. 이와함께 소비자 기호에 맞는 상품을 개발, 유통업무를 한단계 높이는 작업을 펼치고 있다. <金容珍기자 susa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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